우리 동아리 자랑

아름다운 커피, 함께 나눴어요 … 공정무역 커피톡·카카오톡과 함께

공정무역 비영리 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가 지난 5월 10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정무역과 공정무역 제품을 홍보하고, 커피와 카카오 생산지의 현실을 알리는 교육이 이뤄졌다.  
여강고등학교 YG공정무역연구회 소속 학생 50여명을 포함하여 아름다운커피 상근자 및 자원활동가인 공정무역 시민대사가 함께 공정무역을 알렸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의 필요성과 공정무역 제품(커피, 초콜릿)을 홍보하고,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파트너인 페루 카카오 산지 사진전과 일반적인 생산지의 현실을 알리는 커피톡〮카카오톡이 이루어졌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은 지난 2001년부터 세계공정무역기구(WFTO)에 의해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됐다. 전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단체들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2008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공정무역이란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세계무역과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세계적인 운동이다. 시장구조에서 소외된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몫을 지불하고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이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4.05.12 11:33)

공정무역의 메신저, 최영찬 선생님을 만나다

[People&Story]는 아름다운커피와 인연을 맺은 소중한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생생한 공정무역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세계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특별한 분을 소개합니다. 
올해로 4년째 아름다운커피 ‘공정무역 교실’에 참여하며 경기도 여주에서 꾸준히 공정무역을 알리고 있는 분입니다. 
바로  ‘여강고등학교’의 최영찬 선생님입니다. 
여강고는 2012년 ‘최우수 공정무역 실천학교’, 2014년 ‘공정무역 실천학교 특별상’을 수상한 학교랍니다!
이 학교에는 ‘YG 공정무역 연구회’라는 동아리가 매년 공정무역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바로 최영찬 선생님이 'YG 공정무역 연구회' 동아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주 지역에서 ‘공정무역의 메신저’를  최영찬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먼저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경기도 여주 북내면이라는 농촌 지역에 위치한 여강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고요, 공정무역 동아리인 ‘YG 공정무역 연구회’에서 지난 2012년부터 4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공정무역을 원래부터 알고 계셨나요.

아내가 YMCA에서 활동할 때 YMCA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공정무역 제품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2011년 우리 학생들이 경제 관련 동아리를 하고 싶다는 얘기에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고요. 아이들과 어떤 활동을 진행할 지 논의하다가 공정무역 동아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2012년부터 계속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게 되었나요. 

​2013년 공정무역 페스티벌에서 부스 운영 단체로 참여하면서, 동아리 활동의 주제가 “세상을 바꾸는 공정무역, 모두를 위한 선물!!” 인데요. 저는 이 한 문장에 제가 생각하는 공정무역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경제적 정의 등 여러 이야기들이 많지만,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에게도, 공정무역 활동가에게도 도움되거나 보람된 활동임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큰 행복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결국 모두가 엮여있다고 생각하고요.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윤리적인 소비를 통해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공정무역 교실’ 프로그램에는 언제부터,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2012년 동아리 활동 첫 해, 우연하게 아름다운커피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해 공정무역 교실에 참여하여, 교실을 진행하고 캠페인을 진행해 왔고요. 그 이후부터 올해까지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관련하여 어떤 활동들을 하고 계시나요.

우리 활동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활동하는 동아리이다 보니, 첫 번째는 학생들의 교육이고요. 두 번째는 캠페인 진행입니다.
먼저 교육 활동은 경제, 진로, 공정무역 관련한 강연들을 1년에 십 여차례 진행합니다. 공정무역 단체 활동가 선생님들을 모셔 강연을 진행했고요. 졸업한 선배들이나 여러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의 선배들을 초청해서 진로 강연을 진행합니다. 작년에 진행한 강연 중에서 공유경제 관련한 강연을 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다방면으로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더군요. 이 에 공정무역 및 경제 관련 북세미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캠페인 활동은 크게 교내 캠페인과 교외 캠페인으로 나뉩니다. 1년에 열흘 정도 교내 캠페인을 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공정무역을 편하게 느끼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내 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운 커피의 여러 공정무역 제품을 접한다거나공정무역 마스코바도 설탕을 가지고 만든 솜사탕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면서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헌 옷 나눔으로 공정무역 할인 쿠폰을 주는 캠페인도 합니다. 이렇게 인 헌 옷들은 저개발국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 생략-

2014 공정무역 마을회관 
"자화자찬"

공정무역 마을회관 자화자찬(纂)

서울, 인천, 부천, 여주, 대전, 강릉 찍고~ 부산까지! 

​전국의 공정무역 활동가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만큼 연령층도 다양했는데요, 초.중.고등학생부터 마을 활동가, 공정무역 단체 실무자와 대표님들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올 한 해동안 진행해온 공정무역 활동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공연과 맛있는 공정무역 먹거리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 이하 내용 생략 -